말 그대로 위과민성 장증후군은 위장관에 특별한 질환이 없고 구조적이 문제가 없는데도 만성적으로 복통, 복부 불편감이 반복되고 이와 더불어 설사, 변비 등의 배변 습관 변화가 동반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복통 혹은 복부 불편감이 동반되면서, 설사가 주된 증상이면 설사형 과민성 장증후군, 변비가 주된 증상이면 변비형 과민성 장증후군이라고 하고, 설사와 변비가 번갈이 있는 경우 혼합형 과민성 장증후군으로 분류합니다.
소화기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의 하나이며 대표적인 기능성 위장관 질환입니다. 전세계적으로 9.5~25%의 성인이 병을 가지고 있고, 인종, 나이,성별에 관계없이 흔한 질환입니다.
왜 이러한 질병이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그 기전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다양한 기전들이 제시되어 왔는데 현재는 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한편,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과민성 장증후군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주요한 요인입니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거나 직장에서 안 좋은 일을 격는 등 스트레스 상황에서 복통과 배변 양상의 변화가 민감하게 나타나므로 "신경성" 이라도 불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에 대해 과도하게 민감한 것이 과민성 장증후군 발병의 주된 인자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2.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전형적인 증상은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복통과 배변의 양상 변화입니다.
건강하던 사람이 어느날 간헐적인 아랫배 통증이 찾아오는 것으로 시작되며, 평소보다 훨씬 더 자주 배변을 하게 되고 일단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느끼면 곧바로 화장실로 달려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변이 물러져 물 같은 경우도 있고, 이전에 본적이 없는 점액질이 섞인 변을 보기도 합니다. 때때로 배가 불러오고 가스가 꽉 찬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복통은 배변을 하고 나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잠시 후 다시 복통을 느끼게 되고, 이런 경우 화장실에 가도 변이 나오지 않아 오히려 변비라고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통 및 복부 팽만감과 설사 혹은 변비 등의 증상이 서로 번갈아 생겼다가 없어졌다를 반복하게 됩니다.
일부 환자는 매일 증상으로 인해 고통 받지만, 일부에서는 한동안 증상이 소실되는 기간을 경험하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대한 장관의 정상적인 반응이 아닐까 라고 받아 들입니다. 여성 환자들의 경우에는 생리 전 또는 생리 중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을 심하게 호소해도 밤에 통증으로 깨는 일은 드뭅니다.
3. 어떻게 진단합니까?
과민성 장 증후군은 염증이나 암 등의 기질적인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혈액검사 결과에서 특별한 소견을 보이지 않고 대장내시경이나 대장 조영술에서도 정상 소견을 보입니다. 따라서 이 질환은 비슷한 증상을 갖는 여러 질병과의 감별을 통해 진단을 하게 되는 특이한 진단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기질적인 질환이 아닌 것을 확인한 후 다음의 기준에 맞는 증상이 있는 경우 과민성 장증후군으로 진단을 하게 됩니다.
진단기준 : 위장관에 기질적인 문제 없이 배가 아프거나 불쾌한 증상이 지난 3개월 동안 매달 3번이상 있으면서 다음 증상중 적어도 2가지 이상을 보입니다.
1. 대변을 보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2. 대변을 하루에 3번이상 보거나, 3일에 한번도 보기가 어렵습니다.
3. 변이 딱딱해지거나 풀어져 나오는 등 대변 굳기의 변화가 있습니다.
기질적 질병을 배제해야 하므로 증상이 수개월 이상 자주 발생하면 병원을 찾아 자세한 진찰을 받아 합니다. 특히,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체중감소, 발열, 빈혈, 잠을 못잘 정도의 복통등의 증상이 있다면 다른 심각한 즐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바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설사가 주증상인 경우는 음식물 아럴지나 우유를 소화시키는 효고사 결핍되어 나타나느 유당 불내성에 의산 설사와도 구분이 필요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및 장청결제 복용법
01
검사 7일번 아스피린, 플라빅스, 와파린과 같은 시술시 출혈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약제는 미리 확인을 받아 가능한 중단해야 합니다. 다만, 중단 할 수 없는 질환을 가진 환자는 약을 끊지 않고 복용하며, 이를 의료진에게 미리 알려야 시술 중 출혈을 예방 할수 있습니다.
02검사 3일전부터 소화되지 않는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포도, 수박, 참외 등의 씨있는 과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인 파, 콩나물, 옥수수, 잡곡밥 등의 섭취를 금하여야 합니다. 이를 많이 드신 분은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대장에 많이 남게 되어 대장내시경의 시야 확보가 어렵게 되어 그 뒤에 숨어 있는 용종 및 조기 대장암등을 발견할 수 없게 됩니다.
03검사 1일전 붉은 색이나 보라색 음료 및 알콜성 음료 섭취를 제한 합니다. 검사전날 아침, 점심 식사는 주로 흰밥에 국물, 저녁식사는 저녁 6시경에 흰죽을 드시거나 금식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이후는 검사시까지 계속 금식합니다. 목이 마르신 분의 경우 물은 자정까지 드셔도 무방합니다.
04검사 전날 저녁 8시~9시부터 약을 조제하여 마십니다. 미리 처방받은 쿨프렙산을 개봉하여 A제와 B제 포를 500ml 통에 넣고 물을 채워 잘 녹도록 흔듭니다. 우선 반통을 마십니다. 그리고 나서 15분이 지난 후 나머지 반통을 모두 마십니다. 15분 후 똑같은 방법으로 다시 A제와 B제를 통에 넣고 500ml 물을 넣어 잘 녹인 후 이전과 똑같이 반통을 마시고 15분 후 나머지를 마십니다. 이후 추가로 생수 500ml 를 복용합니다.
05검사 당일 검사 당일 아침 쿨프렙산 용액을 드시기 1시간 전에 가소콜이라 적힌 3포를 한꺼번에 먹습니다. 그리고 나서 전날 밤 저녁에 드셨던 것과 같이 15분 간격으로 쿨프렙신을 조제하여 드십니다. 다 드신 후 15분 간격으로 생수 500ml 를 추가로 복용하십시오.
적어도 검사 시작 4시간 전까지는 모든 전처치약을 마셔야 합니다. 마시는 약과 물은 최대 2시간 안에는 다 드셔야 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약 30분 정도 지나면 배에서 꾸룩꾸룩 소리가 나면서 대변을 설사처럼 보내게 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전까지 대략 8~10회의 대변을 보셔야 하고 마지막 대변은 건더기가 완전히 없는 맑은 흰색이나 레몬색의 물만 나와야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데 무리가 없겠습니다.
06수면(의식하 진정) 대장내시경 검사시 유의 사항
검사 당일 수면(의식하 진정) 내시경을 받을 경우, 검사 후 귀가시 절대 운전을 하여서는 안됩니다. 수면을 깨우는 약을 맞았다하더라도 사람에 따라서는 다시 잠이 오거나 졸리 수 있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전을 하지 않더라도 졸음이 많이 오실 수 있어 보호자와 함께 내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07대장 용종절제술을 받은 경우
대장 내시경 중 용종이 발견된 경우 용종 절제술을 시행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용종의 개수가 많거나 크기가 커 출혈이나 천공의 합병증 발생률이 높은 경우 입원 치료를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용종의 개수가 적었다 하더라도 급성 또는 지연성 출혈이나 천공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귀가 하셨을 경우에도 약 5~7일간은 무거운 짐을 든다던지,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용종절제술 후 선홍색 또는 검은색의 혈변을 보았다던가 심한 복통이 발생한다면 즉시 의료진에게 연락하고 심할 경우 바로 병원으로 내원하셔서 처치를 받아야만 합니다.
대장암검진
1. 대장암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대장암은 결장 또는 직장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야입니다. 점막에서 발생하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서 발생한 경우 결장암, 직장에서 발생한 경우 직장암이라 합니다.
2. 우리나라에서 대장암이 흔한가요?
보건 복지가족 통계연보에 따르면 2008년 국내에서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남자에서 54.7명, 여자에서 36.9명으로 전체 암발생 수위에서 대장암은 남자에서 두번째, 여자에서 네번째로 흔하게 발생하는 암입니다. 특히 최근 매년 6.3%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3. 대장암 검진이란 무엇인가요?
대장암에 의해 복통, 혈변, 배변습관 변화, 설사, 변비, 복부 불편감, 뒤무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증상이 발생한 경우 10명 중 3~4명은 수술이 불가능 할 정도로 전이 된 상태로 진단됩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자 하는 노력이 대장암 검진입니다. 일반적으로 대장암 가족력이 없거나 대장암의 위험요인 없는 경우 50세부터 대장암 검진 대상이 됩니다.
4. 대장암 검진에는 어떤 검사 방법이 있나요?
대장암 검진방법으로는 대변잠혈검사, 이중조영바륨관장술, CT대장조영술, 구불창내시경검사, 대장내시경 검사가 있습니다. 이중 대장내시경 검사가 가장 정확하고 정밀한 검사방법입니다. 대장암의 경우는 대부분 대장 용종에서부터 대장암이 발생하기 때문에 대장의 용종을 제거해주는 것은 대장암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검사 도중 대장 용종이 발견된 경우 바로 제거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대장암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게서는 2004년 부터 국가암건진 사업에 대장암 검진이 포함되었으며 50세 이상에서 매년 대변 잠혈검사를 시행하고 대변잠혈검사가 양성인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대장암검진
1. 대장 용종(폴립)이란 무엇입니까?
대장 용종은 대장의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내강으로 돌출되는 융기성 병변으로, 세포의 기원에 따라 상피세포에서 생기는 상피성 용종과 비상피성 용종으로 나뉘며, 악성화 가능성 여부에 따라 신생물성 용종과 비신생물성 용종으로 나뉩니다.
흔히 말하는 용종은 상피성 용종만을 가리키며, 상피성 용종은 선종성 용종, 과형성성 용종, 연소성 및 염증성 용종으로 분류됩니다. 이중에서 대장암의 전구 병변인 선종성 용종만 신생물성 용종이며, 나머지는 비신생물성 용종입니다. 비상피성 용종은 점막하 종양을 말하는데 여기에는 지방종, 유암종, 평활근종 및 림프관종이 포함됩니다.
2. 대장 용종의 증상은 어떠합니까?
대부분 증상이 없고, 대장조영검사나 대장내시경 등 검사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가장 흔한 것은 육안적 직장출혈이나 대변 잠혈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크기가 1cm 이상의 크기가 큰 용종에서 나타나며, 크기가 3~4cm 이상의 용모선종이 직장에 있는 경우 분비성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매우 드물게 암성 변화를 동반하거나 용종이 큰 경우에는 대장의 일부를 막거나 비특이적이지만 설사, 복통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3. 대장 용종은 어떻게 진단합니까?
이중바륨 대장 조영술이나 대장 내시경 검사, CT 가상대장 조영술을 통해 진단 할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검사 중에서 대장 내시경 검사가 대장 전체를 직접 관찰 할수 있고, 조직검사나 용종 절제술을 통해 용종의 제거도 가능하여 추천되는 검사입니다.
4. 대장 용종은 어떻게 치료합니까??
대장 용종이 발견되면 가능한 한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선종성 용종은 암으로 진행 할 수 있는 전구 병변이므로 용종 절제술을 받는 것이 추천됩니다. 용정 절제는 대장내시경 검사와 동일한 방법으로 내시경을 항문으로 삽입한 후, 생검 겸자나 올가미 등 내시경 부속 기구를 이용하여 제거하거나, 고주파를 이용해서 조직을 파괴하는 전기소작법을 이용합니다.
용종의 크기가 크고 악성 변화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확실하게 절제면을 확보 할수 있는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이나 점막하 박리술을 시행합니다. 용종의 크기가 작고 동반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 시행 할 수 있지만, 장천공이나 출혈 등의 합병증의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입원해서 시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장암검진
1. 변비란 무엇입니까?
변비는 소화기 증상의 가장 흔한 증상중의 하나로, 배변 습관 및 배변량은 문화, 식사습관, 개인의 정신적, 신체적 요소에 따라 다양하며, 정의도 지역과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주일에 세 번 정도의 배변 횟수를 가지지만, 반드시 적은 배변 횟수가 변비의 기준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질환을 객관적으로 정의할 필요가 있어 2006년 국제적인 합의도출회의가 개최되어 위장과 장애의 진단 기준인 '로마 진단기준 II' 을 개정하여 '로마 진단기준 III' 이 발표되었습니다.
2.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기능성 변비의 '로마 진단기준 II' 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다음의 6가지 기준 중에서 최소한 2개 이상을 만족해야 합니다.
1) 4회중 최소한 1회의 배변시 무리한 힘이 필요한 경우
2) 4최중 최소한 1회의 대변이 과도하게 굳은 경우
3) 4회중 최소한 1회의 불안전 배변감이 있는 경우
4) 4회중 최소한 1회의 항문직장 폐쇠감이 있는 경우
5) 4회중 최소한 1회의 배변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손동작이 필요한 경우
6) 일주일 3번 미만의 배변횟수
2. 설사제 사용 없이 무른 변은 거의 없어야 합니다.
3. 과민성 장증후군의 진단 기준은 만족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위 기준이 진단 6개월 이전에 시작되었고, 지난 3개월 동안 존재하는 경우 기능성 변비로 진단하게 하였습니다.
3. 어떻게 치료합니까?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없을 때에는 적절한 약물치료가 필요한데, 사용되는 약물은 급성 및 만성에 모두 효과가 있고, 정상 기능 회복을 도우면서, 의존성이 없이 안전하면서도 저렴한 것이 좋습니다. 식이로는 수분과 섬유소 섭취를 늘리게 하고 필요하면 대변량을 늘리는 설사제를 사용하는 것이 초기 치료의 기본입니다. 메틸셀로로스 또는 차전자파 등 대벼량을 늘리는 설사제 이외의 다른 종류 약물의 장기 사용은 삼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