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당뇨병, 갑상선 질환, 심장질환, 신장질환 및 결핵 등은 태아와 분만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간 질환, 기관지 천식 등은 제왕절개 수술을 할 경우에 마취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담당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임신 중독증이 있었거나 수혈을 받았던 경우, 태반이 잘 떨어지지 않았던 경우, 자궁 수축이 나빠서 하혈을 많이 했던 경우, 산욕기 감염으로 입원했던 경우, 태아 기형, 조산, 사산 등 이전 임신이나 분만 상의 예기치 않았던 병력들에 대해서 반드시 얘기해 주십시오.
이 외에도 분만 중에는 예상치 않았던 상황이 많이 발생하므로 응급으로 제왕 절개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 상황을 미리 예측하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분만 예정일에서 전후 2 주일 정도를 모두 정상 분만으로 봅니다. 그러나 분만 예정일에서 2 주일이 넘어가는 경우에는, 양수의 양이 줄어들고 태반의 기능이 나빠지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나서 그 결과 신생아 사망률이 증가하고 분만 진행 중 태아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가 아주 많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유도분만을 하거나 상태에 따라서 제왕 절개 수술을 하는 수가 많습니다.
평소 생리주기가 많이 불규칙했거나 산전 진찰을 잘 받지 않았거나 여러 병원을 간헐적으로 다녀서 체계적인 진료가 이루어 지지 않았던 경우에는 분만 예정일 또한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분만 예정일은 산모의 최종 월경 시작일을 감안하여 계산하는 것이 원칙이며 초음파를 통하여 임신 주수와 비교한 태아의 크기를 판단하고 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예정일을 산출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초음파 진료 및 진찰 소견 등을 참조하여 담당의사가 판단하므로 상의하시기 바랍니다.